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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등장 '화성 13호' 미사일은 가짜"

<앵커>

북한이 지난 달 정전협정 60주년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 미사일 '화성 13호'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완전히 가짜라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행정부 소속 전문가와 민간 군사전문가들이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 13호' 미사일의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한결같이 '가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가짜의 근거로는 미사일 뒷부분에 궤도 진입에 필수적인 역추진 로켓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을 들었습니다.

아울러 미사일 겉면의 노즐이나 출입구의 위치 등도 사진마다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에 참석한 전 랜드연구소 연구원 마르쿠스 실러 박사는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은 훈련용도 아닌 완전한 가짜 모형으로 판단되며 화성 13호의 보유 대수를 과장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NBC 방송은 또 미국 정부의 전문가들에게 미사일의 진위를 물어본 결과 훈련 목적의 모의 실험용일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NBC 방송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달 능력은 아직 동아시아 일부 지역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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