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 군부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데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미군과 이집트군의 합동 군사훈련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이집트 사태에 대한 특별성명을 내고, "이집트 과도정부와 군부의 조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민간인 폭력을 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집트 과도정부에 다음 달로 예정돼 있던 정례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은 평화로운 시위를 포함한 보편적 권리를 존중한다"면서 "이라크 과도정부의 계엄령 추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81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실시돼온 미군과 이집트군의 합동 군사훈련인 '브라이트 스타' 양국 동맹의 상징으로, 이번 훈련 취소는 이집트 과도정부에의 강력한 경고메시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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