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5일 시아파 거주지역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로 최소 20여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바그다드에서만 6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와 노변 폭탄 폭발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공격받은 구역은 모두 여섯 곳으로 다섯 곳이 시아파 거주지역이고 나머지 한 곳은 시아파와 수니파가 혼재한 구역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가장 피해가 컸던 공격은 바그다드 북부 시아파 거주지역인 카디미야 구역 버스 정류장 인근 차량 폭탄 테러로 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시아파 무장단체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와 연계된 알아하드 방송국 인근 발라디야트 구역에서도 차량 한 대가 폭발했다.
이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아파 거주지역이 주로 공격받은 점으로 미뤄 볼 때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ISIL은 지난 10일 바그다드 등지에서 70여명이 희생된 연쇄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짓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테러 공격은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테러를 일삼는 무장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전날 지금까지 테러 조직의 무장대원 800여명을 체포하고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체포나 사살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다.
(두바이=연합뉴스)
이라크서 시아파 겨냥 연쇄테러로 2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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