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당국이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에 대해 직원들을 가혹한 환경 속에서 장시간 일을 시켰다며 노동법 위반을 이유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이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해마다 시행되는 브라질 노동부의 정기 검사에서 시정 명령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던 것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인 측은 해당 공장은 "마나우스 지역의 다른 공장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임금과 최고의 건강·복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근로자들의 주장이 확인되지 않은 채 언론에 보도된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법인 측은 이어 소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되지 않았으며, 소장이 오는 대로 당국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노동부는 최근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이 직원들을 가혹한 조건 속에 장시간 근무를 시켜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2억 5천만 헤알, 우리 돈으로 약 1천200억 원 상당의 배상금과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공공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브라질 북부의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에 있는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은 직원 6천여 명 규모의 사업장으로 중미와 남미 시장에 판매되는 휴대전화와 TV 등을 생산합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마나우스 현지에서는 브라질 당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노동환경을 일제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 최대 공장인 삼성전자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나우스 지역에 공장을 둔 혼다와 폭스콘 등도 노동환경 조사를 받았으며 혼다에는 시정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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