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소년원 수감자들이 집단으로 탈옥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 무리의 남성들이 높은 담장을 타고 넘습니다.
담장 옆 나무를 안고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곧장 줄행랑을 치는데요, 브라질 상파울루 동부의 한 소년원에서 수감자 54명이 담장을 넘어 집단 탈옥했습니다.
이들은 폭동을 일으킨 뒤 소년원 직원 29명을 인질로 끌고 가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직원들은 3시간 만에 모두 풀려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집단 탈옥 사태가 벌어진 지 사흘 만에 22명을 다시 붙잡고, 나머지 탈주범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