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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외국 기업 유치"

<앵커>

남북이 7차 회담 끝에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정상 운영하면서 외국 기업도 적극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대표단은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공단 정상화에 합의하고, 5개 항으로 이뤄진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남과 북은 통행 제한과 근로자 철수 등에 의한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정상적 운영을 보장하기로 하였습니다.]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 앞으로 될 수 있는 한 효율적으로 공업지구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또 남측 인원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고 통행·통신·통관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에 외국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들의 피해보상 문제도 여기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업들이 설비 정비를 포함해 조속히 공단을 재가동하도록 적극 노력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합의문이 발표된 직후 남북관계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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