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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 안정…연준, 되레 디플레 걱정

미국 생산자물가 안정…연준, 되레 디플레 걱정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전달과 변화가 없었다.

각종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 압박이 강해지면 양적완화(QE)를 통한 경기 부양책을 재고하겠다고 밝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로서는 되레 디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0.3% 상승을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벗어난 것이다.

천연가스 및 휘발유, 승용차 값 하락이 다른 품목의 가격 상승을 상쇄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0.2%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근원 생산자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2% 상승했다.

2% 이내에서 각종 물가의 상승률을 묶어두겠다는 연준의 정책 목표에 부합하면서도 너무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면 인플레이션 부담은 덜어주지만 지나치게 낮으면 임금 인상이 억제되고 기업이나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매를 늦추게 해 디플레이션이라는 또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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