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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물꼬?…금강산 관광 재개도 곧 논의

<앵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는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쓸만한 물꼬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금강산입니다.

주시평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먼저 인도적 차원의 남북 관계부터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경우 북한이 이번 추석 때 하자고 이미 제안한 바 있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관광객 신변 안전 보장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조만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지금 현 단계의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경제 협력 이외에는 모든 것이 제재 대상입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했던 DMZ 평화공원조성문제도 남북 간에 유화적 분위기가 조성되면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후속 대화를 통해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남북 경협도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주력하고 있는 관광지 개발에 대한 투자도 논의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차원에서 북한이 신뢰를 보여주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남북 관계 개선도 인도적 지원이나 경협 같은 제한적인 부분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다양한 수준에서의 남북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공조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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