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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계속…경주 37.4도·서울 32.0도

폭염 계속…경주 37.4도·서울 32.0도
14일 경상남북도와 강원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35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경주의 최고기온이 37.4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영덕 36.8도, 포항 36.6도, 대구·밀양 36.3도, 합천 35.9도, 강릉 35.8도, 전주 35.2도, 광주·구미 34.7도, 안동 34.5도, 울산 34.4도, 이천 34.3도, 청주 34.1도 등으로 전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대전 33.1도, 충주 32.8도, 동두천·춘천 32.5도, 서울 32.0도 등 중부 지방에서도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지난달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폭염은 지난 4일 장마가 끝난 뒤 중부지방까지 확대됐다.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도 전국에 폭염특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한·중·일 동북아 3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예년 이맘때 태풍이 와서 더위를 식혔는데 올여름 들어서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이 단 한 개도 없어 무더위가 더 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5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충청남북도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에 5∼50㎜가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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