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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7차 회담…추가 협상 예정

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7차 회담…추가 협상 예정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남북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공단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에 시작된 남북 수석대표간 협상은 조금전인 오후 4시 25분에 일단 끝났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상대가 제기한 협상안을 검토한 뒤 다시 추가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대표단 전체회의에 이어 남북 수석대표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회담을 시작하면서 남북 수석대표는 회담 타결에 대한 의지가 담긴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우리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 박철수 수석대표는 날씨도 좋고 서로 김을 잘 매면 좋은 작황이 나올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7차 회담에서도 공단 파행사태의 책임 소재와 재발방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공단 파행사태에 대해 북한이 책임을 인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북한은 남측 언론보도와 한미 군사훈련을 공단 가동 중단의 이유로 지적하면서, 남북 공동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이 한 걸음씩 양보해서 오늘 회담이 타결될 경우 공단 정상화는 물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 개선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오늘 회담마저 결렬되면 공단이 폐쇄되는 것은 물론 남북 관계도 급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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