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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당시 일본군 포로학살 사진 발견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 포로학살 사진 발견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포로를 학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1938년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포로 처형 모습을 담은 사진 46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가운데 21장을 지면에 실었습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근처의 첸쟈차오 마을에서 벌어진 항일 게릴라 소탕 작전 당시 마을을 습격하고 포로를 붙잡아 처형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지면에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군이 민가에 불을 지르는 모습과 포로들이 일렬로 서서 처형 뒤 자신이 묻힐 구덩이를 직접 파는 장면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문은 일본군이 포로를 총검으로 찌르는 사진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진은 한 일본군 병사가 자신의 처제에게 군사 우편으로 보낸 것으로 도쿄도의 한 고물시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이 군인이 보낸 편지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된 편지와 내용이 일치하는 등 사료로서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우익 세력이 난징 학살에 대해 여전히 부인해온 가운데 이 사진이 중일전쟁 기간에 벌어진 일본의 잔혹 행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일전쟁 동안 일본군이 저지른 잔혹 행위에 대해 책을 쓴 가사하라 도쿠시 쓰루 문과대학 명예교수는 "이번 사진은 촬영 시기와 장소가 특정돼 중일 전쟁의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는 1급 사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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