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의심증세로 숨진 한국인과 함께 일하다 귀국한 노동자 22명 가운데 21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에서 최근 사망한 한국인과 함께 일하다 최근 귀국한 22명을 상대로 중동호흡기증후군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는 오늘 이뤄질 예정이지만 별다른 호흡기 증상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21명 가운데 17명은 귀가조치하고, 사망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4명에 대해서만 23일까지 격리·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귀가조치자에 대해서도 귀국일 기준 5일째와 10일째에 증상이 나타나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의 하청업체 소속인 50대 근로자 김 모씨가 사우디 동부 마덴 지역 알루미늄 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 끝에 지난 11일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외교부를 통해 김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지난해 가을부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중증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지금까지 보고된 환자 94명 가운데 46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50%에 육박합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의심자 접촉한 17명 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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