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꼽으라고 하면 삶의 질과 미용입니다.
척추 질환의 경우에도 절개를 하지 않고 접근하는 치료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겨 병원을 찾은 박임조 씨.
허리디스크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진단 결과, 척추관 협착증이었습니다.
[박임조/66세 : 초기에는 다리가 당기는 기분이 들었어요. (증상이 악화된 후) 오래 못 걸었어요.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지금은 10분을 걸으면, 10분은 쉬어야 해요.]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척추 신경이 압박받는 정도에 따라 다리가 저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는 보행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엄진화/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서 대부분 퇴행성 변화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로도 충분하지만, 만약 보행 장애나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와 같은 심각한 수준의 증상에 이르게 되면 불가피하게 수술적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현재 알려진 수술법으로는 척추금속 삽입 고정술이 있는데요.
[엄진화/신경외과 전문의 : 꼬리뼈를 통한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이라고 칼을 대어 가지고 척추 금속을 고정하는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만은 합병증과 후유증이 심해서 그 방법을 쓰기에는 연세가 많은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들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름 하여 ‘내시경 신경감압술’ 이는 척추협착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방식입니다.
[엄진화/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 협착된 부분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아주 효과적으로 아주 조그마한 뼛조각까지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그런 시술법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에 걸려 고생하다가 최근 추간판제거술을 받은 배판순 씨입니다.
[배판순/66세 : 수술 후에는 신경이 돌아와 다리도 까딱까딱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어요.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해 척추의 무리를 덜 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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