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공군 핵미사일 관리부실 또 적발

첨단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미국 공군부대가 안전 보안 검열에서 잇따라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핵무기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공군 지구타격사령부는 "자체 감찰팀이 지난 5~13일 몬태나주 맬름스트롬 공군기지의 미사일 운용 부대를 방문해 검열을 실시한 결과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는 검열에서 몇몇 시험 훈련을 진행하던 중에 전술적 실수를 범했고, 이에 따라 전체 검열에서 불합격으로 처리됐다고 사령부가 설명했습니다.

사령부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미사일운용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미니트맨Ⅲ' 150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구상 어떤 지역이든 상시 타격할 수 있도록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짐 코월스키 지구타격사령관은 성명에서 "이런 검열은 통과하기 어렵도록 설계됐다"면서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서 미국의 핵무기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검열 불합격은 최근 핵미사일 통제·발사권을 가진 일부 공군 장교들이 검열을 통과하지 못해 자격을 박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미국 공군의 핵미사일 안전관리 부실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에는 노스다코타주 마이넛 공군기지에 있는 미사일운용 부대 소속 장교 17명이 미사일 발사 암호 숙지 여부 등 22개 항목을 조사하는 검열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