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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브라질 '정보수집' 문제 놓고 신경전

미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를 놓고 미국과 브라질 정부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브라질리아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고 나서 한 기자회견에서 정보수집 행위를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브라질과 미국이 경제·통상 분야에서 매우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정보수집 행위 때문에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정부는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또 정보수집 행위에 관한 명확한 해명을 미국 정부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케리 장관은 정보수집이 미국 국민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면서 국내외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우리의 정보수집 서비스는 미국 국민은 물론 다른 나라의 국민도 보호하려는 것"이라면서 "이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미국 중앙정보국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문서를 토대로 미국이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수집 행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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