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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스프린터' 금빛 질주…자메이카 100m 석권

<앵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자메이카가 남녀 100미터를 다 휩쓸었습니다. 어제(12일)는 꺽다리 우사인 볼트가, 오늘 여자부는 '땅콩 스프린터'로 불리는 프레이저가 우승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레이저는 출발 전부터 생글생글 웃으며 여유가 넘쳤습니다.

출발은 빠르지 않았지만 50미터 지점부터 폭발적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프레이저는 10초71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맨 먼저 들어왔습니다.

2008년과 지난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프레이저는 키 160센티미터로 단거리 선수로는 작은 편인데 보폭이 짧은 대신 한발 더 뛰는 이른바 '잰걸음 주법'으로 키 큰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 :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아직 26살이니까 앞으로도 해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400미터에서는 영국의 오후루구가 보츠와나의 몽쇼를 막판에 무섭게 추격해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있었습니다. 

두 선수의 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 같았는데, 사진 판독 끝에 천분의 4초 앞선 오후루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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