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시로 눈을 비빈다면, 속눈썹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속눈썹 찔림 때문에 생긴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방치할 경우, 각막손상과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 눈물을 많이 흘려 눈곱이 자주 꼈다는 서성빈 군.
외출 시 햇빛에 나서면 심하게 눈부심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노현자/36세 보호자 : 눈썹이, 아랫눈썹이 계속 눈동자에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애기니까 상관없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느 날 TV를 옆으로 보는 거예요. 이렇게 옆쪽으로. 그래서 병원에 왔었거든요.]
진료 결과, 까만 눈동자에 상처가 있었는데요.
원인은 속눈썹이었습니다.
아래 속눈썹이 눈동자를 자꾸 찔렀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의 ‘속눈썹 찔림’은 쌍꺼풀이 없는 동양 어린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속눈썹 아래의 과도한 피부와 눈 둘레 근육으로 인해 속눈썹이 눈 쪽으로 밀려 각막을 자극하는 ‘덧눈꺼풀’ 증상이 대부분인데요.
'속눈썹 찔림‘ 으로 인한 각막 상처가 지속해서 생길 경우 심각한 결과를 불러옵니다.
[김성철/안과 전문의 : 상처가 나고 이런 것을 반복하면서 각막의 혼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그런 것들로 인해서 각막난시가 생기고, 각막난시가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아이들 학업 능률에도 조금 저하를 일으킬 수가 있겠습니다.]
자라면서 얼굴의 젖살이 빠지거나 구조가 발달해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대개 수술이 필요합니다.
[김성철/안과 전문의 : 아래쪽 피부를 일부 절제를 하고 이 속눈썹들이 바깥으로 향하게끔 안에 봉합을 한 뒤에 다시 피부를 봉합을 한 겁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는 속눈썹들이 바깥쪽으로 잘 뻗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2년 전, 눈을 자주 깜빡거려 안과를 찾았던 김태민 군.
‘덧눈꺼풀’ 진단을 받고 8개월 전, '덧눈꺼풀 교정수술'을 했습니다.
[김태민/13세 : 눈을 안 깜빡이니까 책을 볼 때도 처음부터 (다시) 안 읽고 계속 이어서 볼 수 있고, TV볼 때도 중요한 부분을 안 놓쳐서 좋아요.]
아이의 눈에 문제가 있다면 제 때 치료하고 관리해야 시력발달을 원만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정에서 부모가 임의로 아이들의 속눈썹을 가위로 자르거나 뽑는 것은 삼가고 꼭 안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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