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담이야말로 개성공단 정상화 여부를 가리는 아주 중요한 회담일 텐데요, 이런 때 북한에 설립돼 운영중인 평화자동차의 박상권 사장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제 1비서와 김양건 통일 전선부장 등을 만났습니다.
북한 최고위층의 개성공단에 대한 비교적 진솔한 속내를 들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북한 최고위층의 개성공단 회담에 대한 기대와 인식은 무엇인지,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 전망대가 가진 인터뷰, 간추려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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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남북실무회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폐쇄 위기까지 치달았던 개성공단. 이번에는 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북한의 분위기 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김정은 제1비서와 김양건 통일 전선부장을 직접 만나고 온 분입니다. 재미교포 대북사업가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어떤 분이시기에 김정은 비서, 김양건 부장 모두 만나고 오셨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북한에서는 아주 유명한 기업가이시죠?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네.
▷ 한수진/사회자:
이 평화자동차가요. 남북이 최초로 설립한 합병 기업이라고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네. 맞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북한에는 얼마나 자주 가시는 건가요?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저는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갑니다. 20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 215번째 다녀왔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 방북 하셨을 때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오래 이야기 나누셨잖아요. 초미의 관심사가 개성공단 정상화인데요. 개성공단 관련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셨습니까?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제가 정치인은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고 우리들에 대한 사업. 그리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개성공단 이야기는 조금은 했지만 제가 그 일에 관심을 갖는다든지. 또 잘못 이야기하면 내일 있을 회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일반적인 이야기 정도를 나누었습니다.▷ 한수진/사회자:어떤 이야기 나누셨는데요.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개성공단이 지금 현재 잘 되든 안 되든 박근혜 대통령께서 미국에 가서도 이야기하시고, DMZ 평화공원이 잘 될 수 있겠나. 이렇게 물어봤더니, 개성공단도 사실은 DMZ안에 있는 것인데, 잘 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또 다시 평화 공원 같은 것이 될 수 있는가. 이렇게 말 했습니다. 그러니까 DMZ에 있는 개성공단이 잘 되어야 평화공원도 잘 된다. 이렇게 말 한 것이 아니고 DMZ공원이 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도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느냐. 이런 뉘앙스의 발언인데 조금 오보된 것 같은 이야기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수진/사회자:그러면 일단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엿보였습니까?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잘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성공단이 달러 박스이고 돈이 많이 벌리고 경제에 도움이 되니까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 사람들이 머리를 수그리고 나오지 않겠나. 이렇게 알려지고 있지만 제가 받은 이미지는, 그것이 달러 박스이니까 꼭 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라기보다는 개성공단은 6.15의 산물이고 자기들 선대에 이미 결정되어서 했던 국가적인, 역사적인 역사성이 있는 일이니까 하려고 하는 것이지. 돈 때문에 그것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했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남북 관계의 상징이자 최후의 보루이다. 이런 인식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그렇죠. 그 인식은 공감이 되죠. 서로 그렇게 평화를 위해 남북 간 시작한 일이니까 그런 좋은 뜻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자꾸만 돈과 연결시키고 아쉬워서 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하다보니까 갈등의 요소가 되고 잘 안 되고 그래왔다. 그런 생각을 하면 앞으로도 꼭 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내일 회담이 있는데 그것이 정말 저로서는요. 또 다시 지난번처럼 일방적으로, 너희들 담보해라. 그리고 이럴 수 없다. 저럴 수 없다. 하게 되면 저 사람들이 나와서 완전히 태도를 바꾸고 사과하고 일방적으로 담보를 할 수 있을까. 그것이 저로서는 조금 걱정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국내에서도 보면요. 대북문제와 관련해서 강경파와 협상파가 있는데 북한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북한 내부에서 개성공단을 보는 시각이 갈리는 것 아닌가요.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여러 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적으로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지금까지 제가 20년 간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일단 외적으로 보이는 것은 두 개의 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항상 자기의 수령 앞에 복종하고 한 뜻으로 가려고 하고 항상 일심단결이라고 하는 것이 그 사람들의 강력한 구호이기 때문에 그렇게 두 가지 의견이 갈등을 빚거나 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개성 하면 벌써 김정은 제1비서가 해야 한다. 하자. 라고 하면 다 일사분란하게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누가 반대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 김정은 제1비서도 만나셨던데요. 간단하게 여쭙겠습니다.가까이서 본 김정은 제1비서 어땠습니까?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저는 두 번째 만났는데요. 장례식 때도 만나고 이번에도 만났는데 역시 1년도 거의 안 되는 동안 정치를 한 사람인데요. 참 나이에 비해서는 성숙해보이고 여유가 더 만만해진 것 같고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것 같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말하자면 초조하거나 자신 없어한다든지. 그런 것이 전혀 보이지 않고 아주 웃음을 띠면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보여주는, 그리고 이제는 내가 자신감을 얻었다. 아주 잘 할 수 있다. 하는 그런 모습이 몸에서 흐르고 손을 꼭 잡고 대화를 해보아도 역시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일하고 있지 않나.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정은 체제가 어느 정도 안정되어 보였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었습니다.
[한수진의 SBS 전망대 전문] 개성공단 정상화,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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