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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경보 '준비' 발령…오후 2∼6시 최대 고비

<앵커>

오늘(13일)도 무더위가 계속돼서 오전 중에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냉방 수요가 많은 오후 2시부터가 최대 고비인데, 기업과 국민들의 절전 동참이 관건입니다.

전력거래소 상황실에 나가 있는 임태우 기자 연결합니다. 임태우 기자, ( 네, 전력거래소 상황실에 나왔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되자 전력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예비 전력이 500만 kW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준비 단계 경고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이곳 근무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상황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 19분에 순간 예비 전력이 450만 kW 아래로 떨어져 1단계 경보인 준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당초 오전 중에 2단계 경보인 '관심' 단계까지 내려갈 거라던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발빠른 전압 하향 조치와 기업들의 절전 협조 때문이라는 게 거래소 분석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최대 고비는 오후 2시부터입니다.

예비력은 160만 kW까지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아슬아슬한 상황은 오후 6시까지 쭉 이어집니다.

최근 고장을 일으킨 당진과 서천화력발전소는 아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만에 하나 100만 kW급 발전기가 한 대라도 고장 나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엔 기업과 가정에서 냉방 가동을 최대한 줄이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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