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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인 30억 원 '자전거 육교'…무슨 일?

[수도권]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낭비가 도를 넘었습니다. 30억 원을 들인 자전거 육교는 먼지만 쌓여가고, 190억 원을 들인 지하차도는 '반쪽 개통'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원래 예정됐던 자전거길이 5년째 공사를 못 하고 있는데도 무작정 육교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용객이 없습니다.

고양시 백성동의 자전거 육교, 30억 원을 들여서 경사 계단과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지만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없습니다.

완공된 지 1년 8개월이 지났는데 이용객이 없어서 사용도 못 해보고 흉물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수리점, 굳게 닫혀 있습니다.

화장실과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 (자전거 길이 자유로까지 연결된다고 하거든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요?) 많지 않아요.]

190억 원이 투입된 백마역 지하차도 균열과 지반침하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때문에 2년 째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고양시는 지난 4월, 공사가 끝난 절반 정도만 개통하고, 공사를 끝낼 예정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도로가 일산신도시 방향으로 나갈 수 없게 돼 기형적인 구조가 됩니다.

[ 말하자면 이쪽은 강남, 저쪽은 강북 같은 곳이거든요. 강남에서 강북을 갈 필요는 없다. (반대편 풍산지역
은) 강북에서 강남으로 가야 하는데 막으니까…]

이번에는 반대쪽 풍산지역 주민들이 '원안대로 공사하라'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순하/고양시 교통안전국장 : 철도시설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윈윈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이 모두 만족하는 윈윈해법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먹구구 행정에 예산이 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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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40년을 맞은 파주시 민통선 지역의 통일촌이 안보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경기도는 입주 40년을 맞은 통일촌에 방공호를 리모텔링한 마을 박물관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내일 기념식을 갖고 'DMZ안보체험' 등을 진행하는 브랜드 마을로 가꿔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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