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2일)에도 전국 곳곳이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를 피해 시민들은 극장과 마트로 몰렸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 더운 낮을 피해 쇼핑하러 온 사람들로 대형마트가 북적입니다.
연이은 열대야에 극장은 대목입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심야영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윤영선/서울 영천동 : 퇴근하고 너무 더워서요, 애들하고 시원하게 영화보러 왔어요. 애니메이션 영화.]
탁 트인 도심의 야경, 청계천의 시원한 물살이 숨통을 틔웁니다.
계단에 앉아 발을 담그고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대화를 나눕니다.
[김정아/전주 중화산동 : 열대야 때문에 너무 더워가지고 잠들기 너무 힘든데. 발도 담글 수 있고 그래서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지난밤에도 서울 최저 기온이 26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올해 들어 16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13일)도 전국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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