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은 인재를 뽑을 때 성적, 영어점수, 자격증 이런것 보다 도전정신과 열정을 먼저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이 말을 쉽게 믿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통신회사 신입사원 이현동 씨 지방대 출신에 학점도 평균, 이렇다 할 자격증도 없지만 특이한 이력으로 당당히 대기업 합격통지서을 받았습니다.
히말라야 등반, 이라크 자이툰 부대 근무, 아프리카에서 사진관 경영 등 다양한 도전이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현동/SK텔레콤 신입사원 : 우수한 친구들이 많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끈기나 패기,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실제로 대기업의 신규 채용 기준을 알아보니 도정 신과 열정이 46.1%, 끈기와 성실성이 38.4%를 차지했습니다.
학점과 외국어 자격증 등 일반적인 스펙을 중시한다는 응답은 1.1% 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열정과 도전 정신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과정을 진행하는 것도 이런 변화된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배상근/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 무조건 크거나 좋은 기업에 취업하고자 스펙쌓기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취업하기에 원하는 기업, 그 기업에서 바라는 인재상에 걸맞게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 97%가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해 기업들의 변화된 채용방식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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