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에 소환된 전두환 씨의 처남 이창석 씨가 조사 도중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에 전 씨의 두 아들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 씨는 어제(12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14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이창석/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관리하셨나요?) 죄송합니다. (지금 심경이 어떠십니까?) 죄송합니다.]
검찰은 이 씨의 조세포탈 혐의를 포착하고 이 씨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꿨습니다.
이 씨가 수백억 원 가치의 경기도 오산 땅을 전 씨 차남 재용 씨 회사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포탈하고 전 씨 비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재용 씨가 이 씨와 공모해 세금을 포탈한 정황을 포착하고 다음 주중 재용 씨를 소환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또 재용 씨가 회사 운영과정에서 횡령이나 배임을 했는지, 재산을 국외로 빼돌렸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장남 재국 씨 역시 다음 주중 소환해 시공사 운영과 미술품 매매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두 아들 모두 추징금 환수와는 별도로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전 씨 본인은 물론 자녀와 일가를 동시에 압박하는 전방위 수사로 추징금 환수에 구체적인 성과를 얻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창석 씨 피의자 신분 전환…다음주 전 씨 두 아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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