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무더위 속에 오늘(13일)도 전력난이 걱정입니다. 오후 2시 이후, 전력경보 4단계 '경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피서지 대명사인 백화점과 은행도 전력 위기를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김태영/서울 구의동 : 옛날에는 더우면 쉬러 갈 경우도 있었는데 요즘은 일없으면 굳이 찾아오진 않는 곳인 거 같아요.]
기업들이 자체 발전기까지 동원한 덕에 다행히 우려했던 전력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위기는 오늘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2시 이후에 예비 전력이 156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져 4단계 '경계'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어제 하루 원전 두 기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2백만 킬로와트의 전기를 아낀 국민과 기업의 절전 참여가 오늘도 절실합니다.
하지만, 냉방기를 끄고 더위를 참는 것 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지 국민들은 되묻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사이 고장 난 화력발전소가 무려 세 곳.
발전소 측은 전력예비율이 낮아 정비를 위해 발전기를 섣불리 멈출 수 없다고 합니다.
[고장 발전소 관계자 : 화력(발전)이 지금 피로감이 있다는 건 2011년 이후에 모두가 다 아는 상황이고….]
전력 수요는 해마다 늘어나는데 공급은 4년째 제자리인 상황.
정부는 광복절 휴일을 앞둔 내일까지가 올여름 전력위기의 최대 고비가 될 거라며 절전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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