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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여권, 총선 예비선거서 사실상 승리

"2015년 대선 교두보 구축"…야권은 수도권서 우세

아르헨티나 여권, 총선 예비선거서 사실상 승리
아르헨티나 여권이 오는 10월 의회 선거를 앞두고 시행된 예비선거에서 사실상의 승리를 거뒀다.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시행된 예비선거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끄는 '승리를 위한 전선'(FPV)이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당(UCR)을 비롯한 야권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대에서 약진하며 분위기 반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은 산타크루스, 코르도바, 멘도사, 산타페 주 등에서도 기대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된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각 정당의 지지도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10월 의회 선거는 물론 2015년 대통령 선거의 판도를 가늠할 기회가 됐다.

의회 선거는 오는 10월 27일 치러진다. 연방하원 257석의 절반에 해당하는 127석, 연방상원 72석의 3분의 1인 24석을 선출한다. 2년마다 시행되는 의회 선거에서는 임기 4년인 연방하원의원의 절반, 임기 6년인 연방상원의원의 3분의 1을 교체한다.

의회 선거에서 여권이 승리하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2015년 10월 대선에서 3선 시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은 현재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개헌에 필요한 의석 수에는 미치지 못한다. 개헌을 하려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최근에 개헌이 이뤄진 때는 1994년이다. 카를로스 메넴 당시 대통령은 개헌을 통해 연임에 성공하며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집권했다. 페르난데스는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2011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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