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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별똥별 우주쇼…제대로 감상하려면?

<앵커>

오늘(12일) 밤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유성우, 그러니까 별똥별 수십 개가 쏟아질 겁니다. 북동쪽 하늘의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나타날 텐데 이 더위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소원 빌러 한 번 나가 보시죠.

박세용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빛나는 별똥별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최근 유럽에서 촬영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사진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는 북동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W 모양의 카시오페아자리 바로 아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별자리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퍼집니다.

그렇다고 중심점만 보다가는 머리 위나 뒤쪽으로 지나는 유성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북동쪽으로 누운 채 밤하늘을 한 눈에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강환/국립과천과학관 우주과학팀 박사 :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거기에서 나오는 게 아니니까. 주변 하늘을 넓게 보는 게 유성우를 볼 가능성이 더 높죠.]

별똥별의 정체는 1992년 스위프트 터틀 혜성이 지구 궤도에 남기고 간 작은 잔해들입니다.

1년에 1번씩 지구가 이 근처를 지날 때 대기권으로 타 들어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새벽 3시쯤이 절정입니다.

오늘 밤은 자정 전에 달도 지기 때문에, 구름이 없는 교외에선 시간당 수십 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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