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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건강과 전력난 우려"…줄줄이 개학 연기

<앵커>

폭염과 전력난이 학교 수업 일정까지 바꿔놨습니다. 단축수업을 하거나 아예 개학을 미루는 학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2일) 개학하려던 강릉의 한 중학교, 교실과 운동장이 텅 비었습니다.

열흘째 이어진 열대야에 엿새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면서 개학을 사흘 연기했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강원 지역에서는 9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2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최승룡/강원도 교육청 대변인 :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이 염려가 되고요. 선생님이나 학생 모두 어려운 수업이 예상되기 때문에 학교장 재량에 따라서…]

경남 교육청은 관내 106개 중·고등학교에 대해 오는 19일 이후에 개학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대구와 충북, 경기에서도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 수업하는 학교가 속출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 예정대로 개학할 예정이지만 폭염 상황을 지켜보며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학교도 많습니다.

[김영선/서울 연서중학교 교감 : 학생들의 건강 문제도 있고, 전력난도 많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학사 일정 연기문제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학하지 않은 학교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2학기 학사 일정도 생각하며 개학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또 개학을 해도 전력난 때문에 냉방을 충분히 가동하지 못해 학습 능률이 떨어질 것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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