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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력난' 예상…현재 전력예비율 양호

<앵커>

오늘(12일)부터 사흘 동안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력 수요 감축을 위해서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산업계와 국민의 비상 절전 참여로 현재 예비 전력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상태입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후 5시 현재 예비 전력은 400만 킬로와트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초 피크시간대 최저 예비력이 160만 킬로와트로 예상됐는데, 기업과 일반 국민의 절전 참여만으로 200만 킬로와트 가까운 예비전력이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다만 오후 5시 이후에 또 한 차례 전력 고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력당국은 밝혔습니다.

오후 5시가 되면 산업체 절전 규제는 모두 풀리는 반면 냉방수요는 그 이후에도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10시 57분에는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가 발령됐지만 더 악화되진 않았습니다.

당초 당국은 오후에 4단계인 '경계'까지 발령하고 사상 초유의 기업체 긴급 절전까지 실시해야 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2만여 공공기관에 냉방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한편, 어젯밤부터 화력발전소들이 잇따라 고장 나 순환 단전 위기감을 높였습니다.

당진 화력발전소 3호기는 어젯밤 10시 반부터 터빈 진동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돼 이번 주 안에는 재가동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어 오늘 아침 7시엔 서천 화력 발전소 2호기가 해수순환펌프 고장으로 한 시간가량 가동이 중단됐다 8시쯤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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