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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실종' 김종률…재기직후 또 비리 연루

'한강에서 실종' 김종률…재기직후 또 비리 연루
오늘 새벽 한강에 투신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종률 전 의원은 현재 바이오 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알앤엘바이오 측이 부실회계 문제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5억원을 건넨 의혹과 관련해 어제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금품 전달을 담당한 자신이 금감원 간부에게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금감원 간부 대역까지 준비해 돈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알앤엘 바이오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던 금감원 간부를 무혐의로 석방했습니다.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 BBK 주가조작 진상조사 대책위원장을 맡아 'BBK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단국대 부지 개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0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확정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2010년 7월 가석방된 뒤 지난 1월 복권된 김 전 의원은 옛 지역구 지역의원으로 정계 복귀했고, 지난 4월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또다시 비리 연루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 검찰조사를 받고 나서 주변에 괴롭고 미안하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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