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BBK 저격수로 불렸던 변호사 출신 정치인입니다.
김 위원장은 법무법인 춘추 대표변호사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당시 열린우리당의 간판으로 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 지역구에 출마해 선거전에 뛰어든 지 한 달여 만에 현역이었던 자민련 정우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2007년 대선 과정에서는 BBK 주가조작 진상조사 대책위원장을 맡아 BBK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09년 9월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받아 구속되면서 의원직을 박탈당했습니다.
2010년 7월 가석방된 뒤 지난 1월 특별복권 돼 옛 지역구였던 진천·음성·괴산·증평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복귀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3선인 변재일 의원을 누르고 당선되면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충북도당 조직을 전면 재편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강한 의욕을 보여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제를 개발하는 알앤엘바이오가 2011년 1월 금융감독원 윤모 연구위원에게 제공한 5억 원의 배달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검찰 조사에서 알앤엘바이오가 건넨 금품을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재기를 꿈꾸던 김 위원장이 또다시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든 것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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