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가 이끄는 이집트 과도정부가 금명간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 세력의 농성을 해산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 경찰은 24시간 내에 수도 카이로 나스르시티 라바광장과 카이로대 앞 나흐다광장에 설치된 무르시 지지 농성장을 포위해 공격할 계획이라고 치안 당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농성장 해산 작전이 이르면 현지 시간으로 12일 새벽,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이슬람 세력은 한 달째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며 군경과 대치하고 있는데, 농성장에 설치된 텐트에는 수천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위가 시작되면 몇 차례 해산 경고를 한 뒤 2∼3일 동안 여러 단계에 걸쳐 해산 작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집트 내무부 고위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해산 작전에는 시위대 진압을 위해 특별훈련을 받은 내무부 산하의 전투경찰 특공대가 투입되며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부상자를 실어나를 구급차도 대기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 농성장에서만 최루가스 방어용 마스크와 고글, 장갑 등이 수백 개씩 팔리는 등 시위대가 경찰의 해산 작전에 저항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정면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시위대 해산 작전 임박…정면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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