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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도 살리고 캠핑도 하고…달라진 시골 마을

<앵커>

캠핑 열풍을 타고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달라졌습니다.

상추도 바로 뜯어 먹고 조개도 캘 수 있는 농어촌 캠핑장, 정경윤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폐교 운동장에 마련된 캠핑장, 마을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캠핑장을 나서면 곳곳이 놀이터입니다.

마을 아저씨가 잡아올린 물고기가 신기한 아이들은 그물 주변을 떠날 줄 모릅니다.

캠핑장에선 금방 캐온 감자로 토속 음식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이은진/관광객 :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게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야산에서 보면 상추도 뜯어서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아이들한테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지난 10여 년 동안 폐교였던 이 공간이 이렇게 캠핑장으로 바뀌면서 관광객들이 뜸했던 이 시골 마을에 1년 새 2천 500명이 다녀갔습니다.

조개 캐기와 낚시 같은 어촌 체험을 할 수 있는 이 마을도 공터에 캠핑장을 만들면서 두 달 새 관광객 1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김미진/관광객 : 콘도나 이런 데는 너무 갇혀있고, 똑같은 곳인데 여기는 이렇게 자연환경도 직접 느낄 수 있고….]

이색 캠핑장이 관광객들의 뜻깊은 휴가지이자, 마을의 관광 자원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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