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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용량 급증…밤새 곳곳 정전 사고

<앵커>

밤사이 수백 가구씩 소규모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과부하가 걸린 곳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돼 불빛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제(11일) 오후 5시 반쯤 인천시 경서동에 있는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6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기는 두 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폭염 속에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지훈/인천 서구 : 애들이 더우면은 못 참거든요. 그래서 에어컨 있는 데로 가서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이에요.]

한국전력 측은 전기공급을 조절하는 개폐기가 고장 나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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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서울 정롱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1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날이 더워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자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된 것으로 한전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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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가 아파트 주변에 가득하고, 주민 2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수서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 일부와 주방용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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