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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젠야(前夜) - 열도의 위험한 밤 ①

지금 일본에서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망언들이 그 도를 넘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들도 일본의 그런 사실을 계속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면의 ‘코드’들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들은 자국 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단순 돌출발언에 불과한가, 아니면 그러한 사고를 정당화시켜주는 일본 특유의 문화가 존재하는 것인가?

젠야(前夜)!

여기서 그 망언들의 ‘코드’ 는 과연 어떤 것일까? 결론은 한국에서 바라본 위기의식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표현하는 일본말이 ‘젠야(前夜)’다. 여기서 ‘젠야’는 ‘전쟁전야, 파국전야’를 의미한다고 한다.

일본은 지금 ‘위기’인가? 이 질문에 일부 중도성향의 학자들을 제외하면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모두 위기라고 하였다. 그러나 위기 국면을 파악하는 방향은 전혀 달랐다.

보수층들의 경우, 동일본대지진으로 더욱 심화된 지금의 일본의 위기를 다시없는 ‘기회’로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본이 다시 변해야 하며, 그 변화의 동력을 과거 역사에서 찾고 있었다.

일본 진보 학자들의 지적은 한결 같았다. ‘전후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위기감이었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 드러나는 우경화 현상 자체가 위기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우경화 흐름은 돌이킬 수 없는 현상으로 진행 중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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