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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 들어 '가장 더운 날' 기록…오존주의보까지

<앵커>

이런 전력난 속에서 이번 주에도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한 서울엔,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는 끓어오를 듯 합니다.

도심 거리는 평소 주말보다 훨씬 인적이 드문 반면, 한강 둔치 수영장은 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로 만원을 이뤘습니다.

[김진섭/서울 흑석동 : 너무 더워서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지루하니까 나와서 가족하고 좋은 시간 보내니까….]

서해안 일부와 강원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11일) 11시를 기해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3.2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고, 8개 구엔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경남 양산 남부동은 낮 최고 기온이 38.9도를 기록했으며, 전주와 창원도 37도를 넘었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김태수/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강하게 확장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쪽에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습니다.]

주 후반에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공기를 불러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이달 중순까지 평년보다 강할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초반이 이번 폭염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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