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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 셰프' 고든 램지, 수십억 원대 탈세 의혹"

각종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인 영국의 스타 요리사, 고든 램지가 수십억 원대의 세금 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영국 국세청이 최근 한 내부고발자의 제보로 램지의 탈세 혐의를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을 입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세청이 입수한 편지 형식의 문건에는 램지의 회사가 3년 전 세무조사에서 "총액이 일곱 자릿수, 즉 수백만 파운드에 이르는" 규모의 탈세를 저지르고 그 사실을 숨긴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문건의 작성자는 램지가 대표로 있는 요식업체에서 최근까지 재무를 담당했던 트레버 제임스로 확인됐습니다.

제임스는 전직 국세청 직원으로 지난 2005년 램지의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다 램지와 가까워져 2007년 재무 책임자로 스카우트됐습니다.

제임스는 이후 5년여 동안 재무를 담당해왔지만 지난 5월 불분명한 이유로 갑작스레 해고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임스는 2010년 쓴 이 편지 형태의 문건에서 그해 회사가 어떻게 국세청 조사관들의 눈을 피해 사회보험 분담금과 각종 세금을 포탈했는지를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또 종업원들이 팁으로 받은 수십만 파운드대의 현금도 회사가 부당하게 유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램지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램지의 대변인은 조사에 필요한 모든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전달했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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