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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버스, 10m 비탈길 아래로 '미끌'

<앵커>

버스를 타고 수련회에 갔다 오던 아이들과 교사가 10m 비탈길 아래로 굴렀습니다. 또 헬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도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계곡 아래에 처박혀 있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 접촉 사고로 잠시 세워둔 버스가 갑자기 비탈길 아래로 굴렀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가던 교사와 학생 등 32명이 타고 있었는데,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피해 학생 : 차를 세워놨는데 밀려가서 기사 아저씨한테 차가 밀린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제야 타서 차를 옮기려고 했는데 (버스가) 떨어진 거죠.]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버스 기사의 말에 따라 차체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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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안에서 의사가 갓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잘라냅니다.

[아기 담요! 아기 담요!]

오늘 오전, 전남 노화도에 사는 산모 34살 장 모 씨가 헬기로 전남대 병원으로 옮기지던 중 여자아이를 낳았습니다.

헬기 안 출산은 처음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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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엔 경기도 남양주 국도에서 4.5톤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싣고 있던 술병이 쏟아져 바로 아래 계곡에 있던 피서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충북 제천의 청풍호에서는 낙뢰에 모노레일이 멈춰 관광객 70여 명이 2시간 넘게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영상취재 : KNN 신동희,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제공 : 전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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