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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도 폭염 기승…언제까지 이어질까?

<앵커>

오늘(10일) 김해시의 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39.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중부에 내린 비도 폭염의 기세를 꺾진 못했습니다. 이런 폭염이 앞으로도 일주일 정도나 이어지겠다는 예보여서 걱정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마치 물폭탄이 터진 것처럼 폭우가 쏟아집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철원군 군남면에는 138mm의 큰 비가 왔고 경기도 용인과 충북 제천에는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과 경북 북부에도 강한 비가 이어졌지만 폭염 기세는 꺾지 못했습니다.

김해시의 기온은 올 들어 최고인 39.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울산시 송정동 울산공항 무인관측 장비에서는 40.3도를 기록해 무인 관측 장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면서 뜨거운 공기가 계속 남부로 유입되는데다 대지를 식힐 만한 비가 내리지 않아 열이 계속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해안지방에는 건조한 공기가 하강기류에 인한 압력으로 데워지는 효과까지 더해졌습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다음 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북한지방 까지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은 33도를 넘는 더위, 남부지방은 35도를 넘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서울 기온도 34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중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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