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나치게 더운 날씨에 유통업계도 고민이 깊습니다. 더 시원하게, 더 빠르게 배달하기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신선식품 운송이 시작되는 한 대형마트의 물류창고.
냉동차에 냉각제까지 주입합니다.
[마이너스 75도까지 하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화물칸의 온도는 출발 20분 뒤에야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데, 냉각제를 주입하면 온도를 바로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선식품이 배달 전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용 카트도 동원됩니다.
[이형석/대형마트 온라인 담당 : 신선카트 도입을 통해서 실온 노출 시간을 20분 정도 단축했습니다.]
이렇게 골라온 물품들은 물론 보통 상온에 진열하는 수박 등 여름 과일까지 모두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이용재/대형마트 온라인서비스팀 : 고객님께서 받자마자 바로 차가운 과일을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 펜션같은데서 바로 주문하시는 고객님도 많아서…]
마지막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면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하기 전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냉동식품은 보냉 가방에 옮겨 담습니다.
바깥 온도가 30도를 넘어도 가방 속 온도는 영하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이경순/서울 목동 : 이렇게 푹푹 찌는 날 이렇게 시원한 거 금방 받아서 먹을 수 있고.]
행여 더위에 상할까, 상온 노출을 줄이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이 더운 날씨 만큼이나 뜨겁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