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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막으려면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세요"

<앵커>

요즘같은 폭염은 탈모도 부추깁니다. 너무 강한 자외선과 땀이 두피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폭염 속 탈모를 예방하려면 두피에도 자외선 차단제 바르셔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은 두피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장혜지/서울 장안동 : 비 맞는 것도 조심하고 뙤약볕에는 안 나가려고 하고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20대 이 남성은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머리카락이 더 수척해졌습니다.

[김성현/탈모 환자 : 제가 유분이 많은데요, 특히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잖아요. 유분 때문에 씻고 나면 더 얇아졌다는 느낌.]

자외선 B는 머리카락을 지탱해주는 단백질을 파괴하고 자외선 A는 두피 깊숙이 들어가 모근을 약하게 만듭니다.

[이가영/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 : 자외선이 모발의 단백 합성에 손실을 가져와서 모발이 쉽게 부서지거나 망가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 수가 있겠고, 또 두피에 모발의 색깔을 탈색시킨다든가.]

이런 자외선의 피해는 가을까지 이어져 환절기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탈모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10대 소년은 심한 탈모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이 환자를 치료했던 일본의 병원은 탈모 원인으로 독감을 지목했습니다.

여드름의 원인 세균이 두피를 감염시킬 때나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에도 탈모가 악화 된다는 것이 학계에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폭염 역시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탈모 예방법입니다.

또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머리카락에 자외선 차단 로션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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