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촛불'든 야당…"집회 참석하라" 총동원령

<앵커>

장외투쟁 열흘째를 맞은 민주당이 오늘(10일) 저녁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오늘 저녁 7시에 시작돼, 이 시각 현재 서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5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힌 반면에, 경찰은 참석 인원을 1만 2천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장외투쟁 열흘째를 맞은 민주당은 촛불집회에 참석하라는 총동원령을 내려, 문재인 의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115명이 참석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과 함께 촛불집회 연사로 나섰습니다.

민주당 자체 집회를 마치고 합류한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맨 앞줄에 앉아 적극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중산층과 서민의 주머니를 터는 증세, 국회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것을 이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민주당은 또 오늘 촛불집회에서 중산층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하며, 이 문제를 대여투쟁의 또 다른 쟁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울광장 맞은에서는 민주당의 국회복귀를 촉구하는 보수단체 맞불시위가 주최측 추산 5천 명, 경찰추산 5백명이 모인 가운데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