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드기 바이러스 수도권 첫 사망자 발생

<앵커>

인천에 살던 70대 노인이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수도권에서 이 바이러스 환자가 사망한건 처음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인천에 거주하는 79살 남성이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3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SFTS 즉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확진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 4명, 강원 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진드기 감염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본은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지역에 상관없이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진드기의 흡혈활동이 여름에 왕성하기 때문에 휴가철 막바지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동우/질병관리본부 조사관 : (진드기가) 보통 5월에서 8월 길게는 4월에서 10월 정도까지 흡혈활동을 하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게 필요하고요.]

질본은 풀이 많은 곳에 머무를 때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한 뒤에는 바로 옷을 털어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