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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K팝이 평화의 희망을 가져와"

"중동에서 K팝이 평화의 희망을 가져와"
중동 젊은이들 사이에서 K팝이 평화정착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매개로 자리잡고 있다고 BBC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정착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K팝을 매개로 우선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 대학 연구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무르익은 한류가 팔레스타인 쪽으로 넘어 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현지신문 칼칼리스트가 보도했다.

히브리 대학의 니심 앗마즈긴 박사는 젊은이들은 한류를 대중으로부터 자신들을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는 어떤 "문화 자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에는 한류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매년 열리는 K팝 컨벤션에는 젊은이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3년 사이에 참가자가 10배나 증가했다.

한국 드라마도 미국 드라마를 쫓아내고 있다.

한국 드라마는 현대화 속에서도 전통을 지키는 데다 주인공들이 역경 속에서도 좋은 인물로 남는다는 특징이 있다는 분석이다.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에 5천명 가량의 K팝 마니아들이 있으며 팔레스타인에는 약 3천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칼칼리스트는 이들 한류팬들을 한자리에 모아 K팝을 통해 소통하는 방안을 관계자들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아랍 학생 알라아 아비드는 "그것(K팝)은 희망을 주는 어떤 것이다. 예루살렘에서는 희망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 칼칼리스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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