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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와 이슬람 문화, 미술관에서 배워요'

<앵커>

이렇게 피로를 풀려다 피로가 떠 쌓이는 휴가지 대신에 도심 속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작품도 감상하고, 외국어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꼬불꼬불 아랍어를 쓰고, 거기에 이국적인 문양까지 그려넣습니다.

외국어 학원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수업입니다.

이슬람 유물 전시를 열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술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평소 주말에만 열리던 것을 방학을 맞아 횟수를 늘렸는데, 접수와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강미연/서울 이문동 : 아이들이 직접 몸소 체험하고 하는 거니까 보고 공부하고. 그냥 눈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대여섯 살 되는 아이들은 금세 집중력이 떨어져서 전시를 보기 힘들다고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서 만화 캐릭터나 장난감 같은 작품을 보고, 노는 것처럼 전시장을 돌다보면 어느새 미술과도 친해집니다.

전시장에서 봤던 작품을 직접 만들다 보면, 마치 자기가 작가가 된 듯한 느낌도 듭니다.

[김서윤/서울 군자동 : 가면 만들고 무섭게 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평소에) 못해봤는데 여기서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국공립과 사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많은 전시들은 강의나 체험 같은 연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간표를 확인하고 신청을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미술관을 문화와 함께 지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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