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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유출 막자' 재미 한인 과학자들 한자리에

<앵커>

한국인 과학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참 큰 손해인데요. 미국에 있는 한국인 과학자 1만 명의 역량을 한데 모아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뉴저지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과학자는 약 2만여 명, 미국에만 1만 명이 넘습니다.

유학을 마친 뒤 연구환경과 자녀교육 등을 위해 이민을 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인맥과 학연 등 한국 특유의 폐쇄적인 대학여건도 고국에 대한 기여를 가로막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재미한인과학자 1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명종/재미한인과학자협회 : 대우도 그렇고 연구 팀이라든지 이런것들이 좀 갖춰지는…]

창조경제를 과제로 내건 정부도 해외두뇌의 활용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입니다.

한미 과학자들의 공동연구과제를 올해 안에 선정하고 정부의 신규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의 문호를 개방할 예정입니다.

[이기섭/KEIT 원장 : R&D 과제의 평가 과정에서도 이 분들이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국은 해외 인재를 영입하는 '천인계획'을 실행 중이고 미국은 우수한 외국인 과학자에게는 3주만에 영주권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두뇌 유출로 한국은 내년까지 이공계 박사급 인력이 3천여 명이나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의 연대가 더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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