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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0대 남성, 옛 여친·전 부인 찾아가 총기난사…8명 사상

<앵커>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교사 출신의 40대 남성이 예전 부인과 과거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네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밤 10시 반, 미 텍사스 주의 댈러스와 인근 데소토시에서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는 먼저 댈러스 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40대 여성과 17살된 딸을 총으로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다른 10대 2명은 총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가족 : 도와 달라고 외치면서 옆집으로 뛰고 도로를 건넜습니다. 휴대전화가 있었지만 사용법을 몰랐어요.]

용의자는 이어 인근 데소토시로 이동한 뒤, 또 다른 주택에 폭발물을 터뜨리고 난입해 여성 2명을 사살했습니다.

이 곳에서도 어린이 2명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두 번째 범행 현장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전직 교사인 44살 어비 바우어로, 과거 여자 친구와 전 부인의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멜리사 프랭크스/데소토 경찰 : 피해자 인적사항을 파악 중입니다. 일단 가정불화와 관계된 사건으로 보입니다.]

대형 총격사건이 또다시 불거짐으로써, 미국 내 총기규제 여론은 또한번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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