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제동 줄였더니…기름값 아끼는 운전법

<앵커>

기름값 아끼는 운전법 알고 있긴 한데 습관이 잘 안 바뀌죠. 그래도 다시 한 번 해볼까요?

경제적인 차 에어컨 사용법까지 한상우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화성까지 50km에서 과속과 급제동을 일삼는 운전과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는 경제 운전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비교해봤습니다.

목적지까지 걸린 시간은 각각 57분과 1시간 1분으로 4분 차이.

그러나 기름 소모는 37.1%나 차이가 났습니다.

경제운전을 하면 2000CC 차량 기준으로 한달 연료비가 11만 5000원이 줄었습니다.

급가속과 급제동만 자제해도 연비가 크게 향상됩니다.

시내 주행시에는 60km, 고속도로는 80~90km로 정속주행하는 것도 기름 아끼는 비결입니다.

에어콘을 세게 켜든 약하게 켜든 연료 소모량은 거의 같습니다.

켤 때는 확실히 세게 켜고, 더위가 가시면 아예 끄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박용성/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 처음하는 분들은 약간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운전 습관이 되면 30내지 40% 이상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트렁크에서 불필요한 물건은 치워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도 기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