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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뺑소니 검거…제보자는 조승우 아버지

<앵커>

무면허 상태로 뺑소니 교통사고를 냈던 피의자가 석 달 만에 잡혔습니다. 가해 차량을 끝까지 추적한 목격자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는데요, 목격자는 배우 조승우 씨의 아버지였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4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고급 외제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경차를 세게 들이받습니다.

경차가 360도 회전하고 외제차량은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이 다쳤습니다.

그로부터 석 달 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28살 김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차량이 뺑소니 차량을 뒤쫓았고, 도주 차량번호가 블랙박스에 찍힌 겁니다.

[강동경/서울 강남경찰서 : 목격자 분이 사고를 목격하고 추격하게 되었고, 블랙박스 영상을 이 목격자분이 제보를 해줘서 이 분석을 토대로 해서 번호를 특정하게 되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가 몰던 차량은 대포차였습니다.

또,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여서 달아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 : 차를 빌렸다가 운전해서 사고 나서 면허 없어서 그것 때문에 제일 걱정됐었죠. 보험 처리가 안돼서.]

김 씨를 끝까지 뒤쫓아 블랙박스를 제공한 운전자는 배우 조승우의 아버지이자 유명 가수 출신 조경수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김 씨에게 대포 차량을 건넨 37살 이 모 씨 등 3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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