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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체 이케아, 매년 세계 산림 1% 잠식

가구업체 이케아, 매년 세계 산림 1% 잠식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IKEA)가 매년 세계 산림의 1%인 1천600만㎥ 이상의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 41개국, 342개 점포에서 가구를 파는 이케아는 엄청난 양의 원목을 필요로 하며 연간 1천627만㎥의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스위스의 온라인 매체 `르 마탱'이 월간 퍼시픽 스탠더드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년 1억개 이상의 물품을 판매하는 이케아는 본사가 있는 스웨덴에 `스웨드우드'라는 목재 공장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세계 46곳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이케아가 이처럼 엄청난 목재를 소비하는 것은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속성 이외에 쉽게 조립할 수 있는 값싼 가구와 한정된 수명 등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새로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케아는 원목 공급을 위해 주로 스칸디나비아와 러시아 등 북구에 있는 국가들의 여러 거대한 숲을 구매하고 있다.

스웨드우드는 서부 러시아에 29만5천㏊의 자연림을 임차한 상태다.

이와 관련, `세이브 더 포레스'라는 시민단체는 하루에 800여 개의 오래된 나무들이 벌목돼 가구공장으로 옮겨지고 있다면서 숲을 원상회복하는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케아 측은 산림보호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벌목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양만큼 새로 나무를 심는다고 해명했다.

이케아는 스웨덴뿐 아니라 폴란드(24.3%), 독일(10%), 리투아니아(9.9%), 프랑스(2.7%) 등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원목을 사들이며 심지어 러시아(7.7%), 중국(8.1%),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목재를 수입한다.

이케아는 원목의 원산지 보호를 위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협정을 맺고 불법 벌목된 목재는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복원을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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