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어민피격 사망 사건을 둘러싼 필리핀과 대만 간 갈등이 사건 발생 3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필리핀은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특사로 아마데오 페레스 필리핀 마닐라경제문화사무소 대표를 대만에 파견해 지난 5월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총격으로 숨진 훙모씨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페레스 대표는 필리핀 대통령과 필리핀 국민의 깊은 유감과 사과를 전하면서 어민에게 총격을 가한 필리핀 해안경비대원 8명에 대한 조속한 사법처리도 약속했습니다.
린융러 대만 외교부장은 이에 화답하며 필리핀인에 대한 노동비자 발급 중단, 필리핀 여행 제한 등 사건 발생 직후 취해진 11개 항의 제재를 즉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어민 피격사건이 발생한 중첩 수역에서의 어업권 협상과 어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어업회담도 조만간 개시할 예정입니다.
대만과 필리핀은 지난 5월 9일 바시해협 해역에서 대만 선적 참다랑어 어선 선원 훙 씨가 필리핀 해안 경비대의 총격으로 숨지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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